전체 글69 인류의 멸종인가, 주권의 이양인가: 초지능이 가져올 가장 현실적인 미래 지난 글, 통제 불능의 초지능, 인류 멸망 7단계 시나리오는 어떻게 현실이 되는가, 에서 우리는 초지능 AI가 낯설고 이질적인 가치 체계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고려 대상에서 빠지는 '인류 멸망 7단계 시나리오'를 살펴보았다. 공학자들이 경고하는 시스템의 최악의 변수(Worst-case Scenario)를 직시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초지능이 등장하면 자원 부족으로 인류를 단칼에 멸망시킬 것"이라는 전제는, 복잡한 현실 세계를 지나치게 단순화한 모델일 수 있다. 극단적인 멸망론이나 반대로 태평한 유토피아론을 벗어나, 현실 정치, 물리적 제약, 그리고 다중 에이전트 생태계의 특성을 종합해 볼 때 우리가 맞닥뜨릴 가장 가능성 높은 미래는 '멸종'이 아닌 '인간의 독점적 주권 상실과 다극적 AI 생태계.. 2026. 10. 7. 통제 불능의 초지능, 인류 멸망 7단계 시나리오는 어떻게 현실이 되는가 "우리는 정말로 AI가 모든 인간을 죽일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 개인적으로 향후 10년 안에 그 확률이 10%를 넘는다고 본다."앤트로픽(Anthropic)에서 정렬 스트레스 테스트를 담당하던 에번 후빙어(Evan Hubinger)의 경고다. 이에 앞서 오픈AI와 앤트로픽에서 사전 학습을 연구했던 제이콥 콕슨(Jacob Coxon) 역시 회사를 그만두며 "빅테크 기업들이 자기개선형 초지능을 향해 질주하며 우리의 목숨을 걸고 도박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단순한 마케팅 쇼나 SF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최전선에서 AI를 개발하던 핵심 연구원들이 주식이 확정되기도 전에 회사를 튀어나와 "10년 안에 인류가 멸종할 수 있다"고 울부짖는 것이 2026년 현재 우리가 맞닥뜨린 섬뜩한 현실이다. 그렇.. 2026. 10. 6. 넷플릭스 <싸움독학>, 도대체 누구의 잘못인걸까? 최근 넷플릭스에서 이라는 드라마를 봤다. 소재가 재미있어 보이길래, 사전 정보 하나 없이 일단 보기 시작했다. 6화밖에 되지 않기에 큰 부담도 없었던 터라, 지루한 주말에 킬링 타임 용으로 좋아 보였다. 한 2화 까지는... 문제는 보는 내내 어이가 없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는 점이다. "아, 역시 특유의 과장과 유치함이 만든 일본 실사 드라마의 또 다른 망작인가?" 하고 비웃으며 찾아봤더니, 이게 웬걸. 원작이 한국의 대형 인기 웹툰이 아닌가. 그렇다면 대체 이 기괴한 모순과 답답함은 누구의 잘못인가? 원작 웹툰 자체가 가지고 있던 태생적 한계인가, 아니면 드라마로 각색되면서 연출이 망가뜨린 과오인가? 나를 분통 터지게 만든 주요 장면들을 하나씩 뜯어보며 그 책임 소재를 가려봤다.주인공의 박살난 사회성.. 2026. 9. 1. <피의 게임 X> 제 4화, 3층 오목을 해보자 흑 0 - 0 백 (1라운드) 기본 배치: 흑 1개 배치 돌 놓기 돌 이동 전체 게임 초기화 게임 규칙 및 소개 [게임 개요] 3차원 입체 공간의 전략을 요구하는 고차원 보드게임, [3층 오목 - 정식 규칙판]입니다. 단순한 평면 오목을 넘어 돌을 위로 쌓아 올리고 이동시키는 치열한 두뇌 싸움을 자바스크립트로 간략하게 구현해 보았습니다. 친구와 함께 흥미진진한 턴제 전략을 직접 체험해 보세요! [간략 게임 룰] .. 2026. 7. 18. [팩트체크] 리센느 원이 ‘무섭노’ 일베 논란 종결 최근 걸그룹 리센느(RESCENE)의 멤버 원이가 팬 소통 플랫폼에서 사용한 "무섭노"라는 표현을 두고 인터넷상에서 뜨거운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사투리일 뿐이라는 옹호론과 반사회적 커뮤니티의 일베 말투라는 비판론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가운데, 대중언론과 유튜버들까지 가세하며 논란은 본질을 벗어나 가열되는 양상이다. 평생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해 온 원어민의 관점에서, 현재 미디어가 범하고 있는 심각한 언어학적 오류와 언어 오염의 실태를 명확히 짚어보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논란은 방언 문법에 대한 무지와 인터넷 밈이 결합하여 유발한 대중적 오염의 결과물이다.핵심 포인트 : 앞에 ‘의문사’가 있나 없나? 경상도 방언은 언어학적으로 대단히 명확하고 엄격한 문법 체계를 지니고 있다. 많은 이들이 .. 2026. 7. 9. <피의 게임 X>, 과연 AI는 1화의 퀴즈 문제를 풀 수 있을까? 2026년 7월 3일, 피의 게임 4번째 작품인 가 공개되었다. 이런 두뇌 서바이벌 예능의 또 다른 재미 중의 하나는 화면 속 플레이어들과 함께 머리를 싸매며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는데, 이번 1화에는 인간의 복합적인 사고력을 시험하는 고난도 퀴즈가 등장했다. 문자의 직관, 상식, 그리고 공간 지각력까지 요구하는 이 문제를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인 제미나이(Gemini)에게 던져보았다. 과연 AI는 인간 뇌섹남녀들의 전유물 같은 이 영역을 정복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실험은 AI의 놀라운 연산 능력과 동시에 명확한 한계를 보여준 흥미진진한 과정이었다. 분석을 위해 제미나이에게 제공한 이미지 파일은 아래와 같다. 각 문제별로 AI가 어떻게 사고하고, 어떤 실수를 거쳐 정답에 도달했는.. 2026. 7. 4. 이전 1 2 3 4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