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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영주권 따기, 나도 할 수 있다 (1) - 영주권 획득 과정과 비용

by 캐나다7년차 2023. 7. 27.

캐나다 이민, ?

  나는 2016 캐나다로 이민을 했다. 10여년 넘게 다니던, 소위 나가는 N 게임 회사를 때려치고 캐나다 이민을 결심을 계기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가장 것은 환경, 그리고 아이들 교육 문제였다. 사실 한국을 떠나고 싶었던 이유만으로도 10 페이지 분량의 글이 나오겠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사실 이민 가고 싶던 나라들 최종 후보에 캐나다와 호주 곳이 있었지만, 캐나다를 선택하게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무상 교육과 아동 수당(Child Benefit) 이었다. 교육비도 교육비지만, 사실 이민 초반 수입이 아예 없던 시절, 정부에서 $1,500 달러 지급되던 수당은 살림에 보탬이 되었다.

  각설하고, 혹시 여러분이 캐나다 이민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이 글이 영주권 획득의 대략적인 과정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캐나다 영주권 따기, 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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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따느라 7년 정도 걸렸다

 

영주권 획득의 과정

  영주권에는 스트림(Stream) 이라는 것이 있다. 이건 마치 입시 전형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Express Entry, Provincial nominees니 종류도 다양하고 복잡하다. 자세한 영주권 획득 과정은 스트림 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그림에서 보면 대체로 비슷 하다. 흐름은,

  1. 영주권을 신청한다.
  2. 나이니 학력이니 따져서 점수가 나온다.
  3. 정부에서 추첨하듯이 사람을 우르르 뽑는다.
  4. 점수가 되고 운이 좋아 여기서 뽑히면 ITA(Invitation to apply), 즉 영주권 신청을 지원할 수 있는 초대장을 받는다.
  5. 거기서 요구하는 서류들을 전부 준비해서 지원을 하면, 검토 후 영주권을 준다.
  6. 서류가 혹시 잘못되었거나 하면 뱀 주사위 마냥 다시 1번으로... 나도 한 번 여기에 걸려 봤다.
  7. 모두 통과가 되면 임시 영주권 역할을 하는 문서가 발급되고, 몇달 뒤 영주권 카드가 집으로 날아온다.

  1번에서 4 까지 최소 6개월에서 1 이상 걸리고, 5 부터가 3개월 이상 걸린다. 하지만 보통은 지원 가능한 점수를 만드는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학교도 졸업하고, 취업도 하고 등등. 같은 경우에는 캐나다 입국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5 걸렸다. 엄청 오래 걸렸다고 생각할 있겠지만, 꽤나 정석적인 루트를 , 그리고 운이 좋은 케이스다.

 

캐나다 영주권 획득 비용, 얼마나 들까?

  개인 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같은 경우 5 가족 전체 해서 8 달러 정도 들었으니, 1 $1,600 달러 정도 셈이다. 영어 시험, 학력 인증, 건강 검진 모두 포함해서 말이다. 말도 되는 금액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매일 직접 기록하는 가계부를 보면서 하는 말이.

  그러나 만약 이주 공사를 통해 영주권 신청을 대행할 경우, 업체 마다 가격은 다르겠지만, 여기에 추가로 $3,000 에서 $7,000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혼자서 일을 진행하게 될 경우 자칫 기껏 취득한 ITA를 날려먹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개인에 따라 그리 아까운 비용은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혹시  나는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 는 자신이 있다면 도전해볼 만 하다.

  필요한 서류가 무엇인지는 이민 신청하다 보면 자동으로 알게 되고, 빠뜨린 서류가 없는지 체크하는 것은 스스로 엑셀로 리스트를 만들어 가며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이민 초반, 자금에 별로 여유가 없었던 나는 결국 스스로 준비하기로 결심했고, 다행히도 없이 영주권을 있었다. 영주권을 획득할 있는 최소 자격 수준의 영어 실력이 있다면, 누구나 있으리라 생각한다.

 

캐나다 영주권, 과연 정도 가치가 있나?

  캐나다 영주권의 가치를 돈으로 매긴다면 5억이네 8억이네 하는 글들을 종종 있다. 하지만 이런 글을 보고 혹시나 캐나다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면, " 생각해보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나는 정말 캐나다에 와서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를 느꼈고, 한국에서는 꿈도 꾸지 못했던 삻을 살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있지만, 캐나다는 무척이나 취향을 많이 타는 나라이다. 가지 한국과의 결정적인 차이를 손에 꼽자면,

  첫 , 캐나다는 촌스럽다. 정말 거의 모든 것이 촌스럽다. 온타리오에서 나간다는 WonderLand 놀이 공원을 가보면 에버랜드는 커녕 용인 자연농원도 이것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이 정도이다. 공중파 TV에서 나오는 프로그램들은 놀라울 정도로 지루하다. 길에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편하겠구나 라는 생각밖에 드는 옷들을 입고 잘도 돌아다닌다. 하지만 그렇기에 나도 그렇게 있다. 캐나다 와서 미용실을 번도 가지 않았으며, 중고 샵에서 3달러 짜리 티셔츠를 입고 지낸다. 그래도 아무도 뭐라 한다. 다들 그렇게 사니까.

  둘 , 캐나다는 모든 것이 느리다. 인터넷 속도도 1/10 정도이고, 5G 어림도 없다. 정부에 이민 관련 뭔가를 신청하면 기본 대기가 6개월이고, 시민권은 1 이상 대기해야 한다. 자동차 윈터 타이어라도 갈라 치면 코스트코에 전에는 예약을 해놔야 한다. 회사에서도 시스템 상에 사소한 하나 바꾸려면, 여러 팀을 거쳐 달이 걸린다. 하지만 덕분에 나도 느리게 있다. 여기서는 아무도 퇴근 5 전에 던져주고 "내일 아침까지 ^^" 같은 소리 한다. 휴가 쓴다고 눈치 보는 일도 없다 보니, 연말에는 필수 인원만 제외하고 2 정도는 회사가 정도이다.

  마지막으로, 캐나다는 물가가 비싼 편이다. 동네 쌀국수 집을 가서 명이 국수 하나씩 먹고 나와도 팁이랑 세금이랑 하면 최소 3만원이 깨진다. 자동차 점검 하러 가면 어디가 문제인지 주는데만 7~8만원이 깨지고, 수리 비용은 별개이다. 배관공을 부른다 쳐도 최소 시간에 10만원씩 줘야 한다. 이 모든 원인은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나도 그렇게 받으며 있다. 참고로 온타리오 주의 최저 시급은 대략 1 5천원 정도이다. 여기서 내가 처음으로 잡은 직장의 초봉은, 내가 10 이상 일하던 한국 기업의 연봉보다 높았다.

  물론 세세한 자세하게 따져봐야 하겠지만, 적어도 나는 한국에서 보다 훨씬 , 행복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당신도 그럴지는, 당신만이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내가 영주권 취득을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했는지 좀 더 세부적으로 알려드리고자 한다.

 

결론

  1. 캐나다 영주권 오래 걸리고 비싸지만, 직접 하면 많이 아낄 있다. 캐나다 영주권 따기, 나도 할 수 있다!
  2. 본인이 캐나다에 맞을 먼저 고민하자.
  3. 나는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