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강풀의 특기를 제대로 살려내다
강풀은 바보 전문이다 내가 처음 접한 강풀 작가의 웹툰은, 라는 작품이었다. 벌써 20여 년 전이라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확실히 감성을 건드리는 스토리 텔링이 있었고, 그 이후 강풀 작가의 작품들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이후 강풀 작가는 아파트, 순정만화 등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강풀의 많은 작품들은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기에 최적화된 것들이 꽤 많았던 덕분에 영화, 애니메이션, 심지어는 연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대를 거쳐 재생산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작품 활동이 활발했던 전성기를 지나고, 2012년에 개봉되었던 을 끝으로, 사실 나는 강풀의 존재를 거의 잊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최근 이 작품은 엔딩까지 공개되었다. 물론 많은 제작진과 배우들과의 시너지..
2023.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