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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는 어떤 집에서 살아야 하나 캐나다에는 어떤 집들이 있나 캐나다에는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다양한 주거 형태들이 존재한다. 캐나다에는 어떤 종류의 집들이 있고, 어떤 것이 나에게 맞을 것인가? 이 글에서 공유하는 정보들은 대부분 내가 캐나다에서 거주하면서 직접 겪거나 들은 경험에 기반한 것들이기에, 지역에 따라 조금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길 바란다. 단독 주택 (Detached House) 캐나다의 집들 중 가격대가 가장 높은 주거의 형태로, 하나의 독립된 건물로 구성된 집을 의미한다. 캐나다의 단독 주택은 건축된 년도에 따라서도 형태가 조금 나뉘는데, 80~100년 쯤 된 오래된 집들은 주로 1층과 지하실로 된, 소위 벙갈로(Bungalow)라 불리는 형태를 띄는 경우가 많았다. 그 이후에는 지하 1층, 지상 2~.. 2023. 8. 8.
캐나다 영주권 따기, 나도 할 수 있다 (4) - 내 CRS 점수는 몇 점? CRS(Comprehensive Ranking System) 점수? CRS, 즉 종합 순위 시스템은 캐나다에서 이민 프로그램에 지원한 후보자들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는 데 사용하는 점수 기반의 시스템이다. Express Entry를 통해 캐나다 이민을 지원하게 될 경우 후보자들은 풀(pool)에 들어가 있게 되는데, 추첨(draw)가 있을 때마다 이 CRS 점수를 기준으로 순서대로 뽑게 된다. 캐나다 이민 스트림이나 추첨에 대해 궁금하다면, 지난 글인 캐나다 영주권 따기, 나도 할 수 있다 (2) - 스트림 살펴보기, 그리고 캐나다, 트레이드 잡 경력이 있는 신규 이민자를 위한 최초의 Express Entry 초대 발표 - 2023년 8월을 살펴보자. 무엇을 기준으로 점수를 주나? CRS 점수는 총 4가.. 2023. 8. 5.
캐나다 영주권 따기, 나도 할 수 있다 (3) - 컬리지 프로그램 살펴보기 이민은 새로운 기회이다 지난 번 글에서도 몇 번 언급했지만, 오로지 영주권 만을 목표로 행동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이민이라는 것은 단지 사는 곳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분야에서 아예 새로운 인생을 살아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 생각했다. 나는 개발자라는 직업에 관심이 많았지만, 한국에 계속 있었다면 이직을 결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학원이든 뭐든 배울 기회 자체야 오히려 한국에서 더 많았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가지게 된다 한들 한국에서 40이 넘은 나이로 신입 개발자로 일을 시작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여담이지만, 내가 10년 넘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자영업을 알아보기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나이에 따라 자연스레 포지션이 바뀌어야 하는 한국식 직장 문화 때문이었.. 2023. 8. 4.
캐나다에서 차 구매하기, 쉽지 않음 캐나다에서 차가 필요한가? 캐나다는 참 크다. 온타리오 주 만 해도 남한의 11배 정도의 크기이다. 그러면서 인구는 1/3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대중 교통이 그리 촘촘한 편은 아니다. 버스, 지하철은 물론 마을 버스까지 연계해가며 지역 구석 구석까지 다 대중 교통이 커버 해주는 한국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물론 토론토 같은 대도시야 상황이 조금 다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사는 도시 외곽 지역에서는 차가 있고 없고에 따라 삶의 질이 많이 달라진다. 특히나 아이들이 있는 상황이라면 차가 필수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고차는 역시 복불복 처음 캐나다에 도착했을 때 며칠 동안은 집 안에서 거의 캠핑하다 싶이 살았다. 그나마 좋은 랜딩 업체를 통해 렌트할 집은 미리 구해둔 덕에 첫 날부터 집.. 2023. 8. 3.
캐나다, 트레이드 잡 경력이 있는 신규 이민자를 위한 최초의 Express Entry 초대 발표 - 2023년 8월 트레이드 잡(Trade Job)이 무엇인가? Trade Job을 구글 번역기에 돌려보면 "무역 직업"이라는 아주 말도 안 되는 결과를 보여 주니 이는 무시하도록 하자. 캐나다에서의 독특한 분류다 보니 그냥 "트레이드 잡" 이라 칭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므로, 이대로 지칭하겠다. 사전적 의미로 캐나다에서의 트레이드 잡은, 특정 제조 및 산업 분야에서 전문적인 교육과 지식을 필요로 하는 숙련 노동직을 의미한다. 이러한 직업들은 주로 실무 중심이며 도구, 기계 및 장비를 사용하여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글을 쓰면서도 나도 무슨 소리인지 감이 잘 안 잡힌다. 그냥 직업 교육, 현장 경험 및 견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격을 취득하는 직업들을 통틀어서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이 트레이드 잡의 예시로.. 2023. 8. 2.
코딩 지식 제로인 내가 캐나다에서 개발자라니 나는 코딩을 해 본 적이 없다 나는 현재 캐나다의 한 거대 보험 회사에서 Back-end Software Engineer로 5년 여 째 근무 중이다. 2020년 기준 총 직원 수 37,000명, 2023년 기준 시가 총액 45조원 규모의 매우 큰 회사이며, 연봉 수준 및 복지 역시 나쁘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캐나다로 오기 전 까지, 나는 단 한줄의 코딩도 해본 적이 없다. 잡지사 편집자로 시작한 나의 커리어는, 게임 기획자 및 영어 강사를 거쳐, 지금의 개발자의 자리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 뭔가 굉장히 다이나믹한 커리어 체인지 인 듯 보이지만, 나름 연관성은 있었다. 게임 잡지사에서 일을 하다 보니 게임 업계와 관련이 생겼고, 아는 사람의 소개로 게임 기획자를 시작하게 되었다. 또한 해외 인터뷰 등으로.. 2023.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