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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는 어디서 무엇을 사야 하나? (2) - 기타 물건들 옷은 어디서 사야 하나 특정 브랜드의 옷을 원한다면 그냥 그 가게를 찾아서 가면 된다. 여기서 소개할 것들은 한국과는 조금 다른, 캐나다 특유의 옷가게들이다. 참고로 극한의 가성비충인 나의 취향에 맞게, 멋지고 좋은 옷 보다는 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들 위주로 소개하려 한다. Thrift Store 어떤 수준의 옷을 사고싶은 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이민 초기에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Thrift store라 불리는 중고 상점을 애용했다. 캐나다의 독특한 문화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중고 상점인데, 구글 맵에서 Thrift store 혹은 Second-hands store라고 검색해보면 손쉽게 여러 곳을 찾을 수 있다. 이 상점들의 특징은 기부 받은 물건들을 판매한다는 점인데, 사람들이 .. 2023. 8. 16.
캐나다, 임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 곧 출시 캐나다 정부, 새로운 파일럿 발표 캐나다 정부는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9월에 인정 고용주 파일럿(Recognized Employer Pilot)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정 고용주라는 것은 특별한 직종에 국한된다기 보다는 그냥 "합법적으로 정식 인정 받는 고용 형태"면 전부 여기에 해당된다 생각하면 될 듯하다. 이 인정 고용주 파일럿은 임시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 (Temporary Foreign Worker Program, 이하 TFWP)에 따라 운영되며, TFWP의 요구 사항을 준수 했음을 입증한 이력이 있는 고용주가 반복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데 있어서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즉, 더 쉽게 외국인 인시 노동자들을 고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의미이.. 2023. 8. 15.
캐나다에서는 어디서 무엇을 사야 하나? (1) - 식료품 사기 솔직히 한국이 참 편했다 한국에서는 쇼핑을 할 때에는 그게 참 편한 지 몰랐다. 식료품이나 잡다한 생활용품 사러 이마트 가고, 같은 건물에 있는 다른 층에서 옷도 사고, 밥도 사먹고…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거의 원스톱 서비스였다. 심지어 온라인 배달도 잘 되어 있어서, 식료품의 경우 거의 직접 사러 갈 일이 없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2015년 당시는 배달비도 무료였다. 그런데 캐나다는 쉬운게 하나 없다. 뭐 하나 사려고 하면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한다. 그것 뿐만 아니라, 좀 이상한 분류로 되어있는 곳들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캐내디안 타이어(Canadian Tire) 라는 곳인데, 누가 들어도 타이어 신발보다 싸게 팔 것처럼 생긴 이곳에서 나는 에어프라이어를 샀으며, 정작 윈터 타.. 2023. 8. 14.
캐나다에서 집 살 때 알아야 하는 것들 캐나다의 주거 형태를 이해하자 이전 글 - 캐나다에서 집 구매하기, 쉽지 않음 - 에서 언급했듯이, 캐나다의 주거 형태는 한국과 사뭇 다른 점들이 많다. 특히 집을 구매할 때 체크해야 할 점들도 꽤 많은데, 오늘은 온라인 구매 사이트에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 최근에 팔린 집 하나를 예로 들어 자세히 세부 내용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뭔가 내용이 많고 복잡하다 오늘 살펴 볼 물건은 바로 이 집이다. 구글 맵에서 주소 찍고 캡쳐했는데, 일단 주소처럼 보이는 것은 혹시나 해서 가렸다. 이 물건은 오늘 날짜로 팔렸는데, 이제 이 집이 온라인 매매 사이트에 어떤 식으로 올라와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일단 제일 위쪽에 보이는 침실 3개, 화장실 2개, 차고 1개 짜리 집이 $700,000 달러에 팔렸다는 것.. 2023. 8. 12.
캐나다에서 운전하기, 한국과 무엇이 다른가? 캐나다는 한국 보다 운전하기 편하다? 그렇다. 물론 한국에서도 지역에 따라 운전 난이도가 확실히 다르긴 하다. 특히 부산에서는, 적어도 나는 운전을 잘 할 자신이 없다. 그런데 캐나다에서는 확실히 전반적으로 한국 보다는 훨씬 운전이 편한 것은 사실이다. 또한 운전자석도 한국과 동일하게 왼쪽이고, 전반적인 교통 법규에 큰 차이가 없어서, 처음 캐나다에 와서 운전할 때에도 큰 무리 없이 운전할 수 있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이 적고 땅이 넓기 때문이겠지만, 전반적으로 운전 매너가 좋은 편이다. 다양한 나라의 이민자들이 모이는 나라인 만큼 우주적 법칙에 따라 정신 나간 운전자들의 비율도 항상 일정 수준 유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하지만 캐나다 만의 독특한 문화 및 규칙이 있으니, 이를 몰.. 2023. 8. 11.
캐나다에서 집 구매하기, 쉽지 않음 캐나다에서는 어떻게 집을 사야 하나 캐나다에서 집을 구매하는 과정은 한국과는 사뭇 다르다. 한국에서 부동산을 찾아가서 어떤 매물이 있는지, 현재 시세가 어떤지 등을 따져서 원하는 집을 선택하면 끝이다. 소위 이야기하는 복비( = 부동산 중계비) 라는 것은 들겠지만, 그 과정 자체가 그리 복잡하지만은 않다. 하지만 캐나다는 다르다. 애초에 인구에 비해 집 자체가 많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캐나다에서는 경매의 개념으로 집 구매가 이루어진다. 이번 글에서는 캐나다에서 어떤 과정으로 집 매매가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집을 사는 과정 나는 5년 정도 렌트를 해서 살다가 영주권을 획득한 뒤 집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팬데믹이라는 특수 상황도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나는 지금의 타이밍에 .. 2023. 8. 10.